캐나다 정부가 백인우월주의 단체 Proud Boys를 테러단체로 지정했다.
USA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빌 블레어 공공안전부 장관은 지난 3일 프라우드 보이즈는 테러 조직이라며 프라우드보이스와 함께 현재 13개 조직이 테러조직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가 이날 블레어 장관은 러시아 제국운동(the Russian Imperial Movement), 아톰 바펜 사단(the Atomwaffen Division), 더베이스(The Base) 등을 테러조직으로 규정했다.
아톰바펜 사단과 더베이스는 네오나치 그룹으로 구분된다.
블레어 총리는“캐나다는 이데올로기 적, 종교적 또는 정치적 동기가있는 폭력 행위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는 Proud Boys를 테러 단체로 지정한 최초의 국가입니다.
그룹을 테러 조직으로 지정하면 정부가 자산을 압수하고 테러 관련 처벌을 높일 수 있다.
하지만, 한 사람이 조직의 구성원이라고해서 자동으로 범죄로 기소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 사람이 폭력적인 행위를한다면 테러 혐의를받을 수 있습니다.
또, 이 조직에 돈을 후원하거나 Proud Boys 관련 물건을 구입하는 것은 범죄가 될 수 있다.
앞서 캐나다 하원은 만장일치로 정부에“백인 우월 주의자 및 증오 단체의 확산을 해결하기 위해 사용 가능한 모든 수단을 사용해 즉시 Proud Boys를 테러 단체로 지정할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Proud Boys는 바이스 미디어 공동 창립자 캐나다인 Gavin McInnes가 2016 년에 설립했으며 당시 자신을 ‘웨스턴 쇼비니스트’ 남성클럽으로 불러왔다.
하지만 설립자 McInnes는 2018 년 10 월 뉴욕 메트로폴리탄 공화당 클럽에서 연설 한 뒤 그룹 멤버들과 좌파단체 안티파 간의 충돌 사태로 Proud Boys를 탈퇴했다.
Proud Boys를 증오 단체로 지정한 법률 옹호 단체인 미 ‘남부빈곤센터’(Southern Poverty Law Center)는 수년간 이 단체의 폭력적인 경향에 대해 경고해 왔으며 반무슬림 및 여성 혐오적 표현에 우려를 표시해왔다.
캐나다 정부는 Proud Boys를 캐나다, 미국 및 기타 국가 등에 지부를 둔 신파시스트 조직이라고 규정했다.
프라우드보이스는 정치적 폭력에 가담하고 회원들이 여성 혐오, 이슬람 혐오, 반유대주의, 반 이민, 백인 우월주의 이념을지지한다고 캐나다 정부를 설명했다.
특히 프라우드 보이스는 지난 1월 6일 워싱턴 DC 의사당 폭동사태를 주도했으며, 이로인해 회원 여러명이 체포, 기소됐다.
그룹의 현재 리더 인 엔리케 타리오는 지난달 워싱턴 D.C.에서 체포됐으며, ‘블랙 라이브스 매터’(BLM) 배너에 불을 지른 12 월 사건과 관련하여 재산파괴 혐의로 기소됐다.
<김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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