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동부 세베로도네츠크를 방어하며 지난 몇주 간 러시아군과 치열한 교전을 계속해온 우크라이나군에 퇴각 명령이 내려졌다고 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스크주 주지사가 24일(현지시간) 밝혔다고 프랑스24가 보도했다.
하이다이 주지사는 “우크라이나은 세베로도네츠크에서 철수할 것이다. 군에 퇴각 명령이 전달됐다”고 텔레그램을 통해 말했다.
그는 “몇 달 동안 무차별 포격을 받은 곳에 남아 있는 것은 말이 안 된다. 계속되는 포격으로 도시가 거의 잔해로 변했다”고 덧붙였다.
하이다이 지사는 또 “모든 중요 인프라가 파괴됐다. 도시의 90%가 손상됐고, 80%의 주택들이 철거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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