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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외무 “서방 측 휴전안? 우크라 재무장 시간벌기”

2024년 12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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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게이 라브로프MFA Russia 🇷🇺@mfa_russia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서방측에서 거론되는 휴전론이 우크라이나 재무장 시간을 벌기 위한 것이라며 거절의 뜻을 명확히 밝혔다.

타스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2일(현지시각) 헝가리를 방문해 “러시아는 휴전이 우크라이나 상황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서방의 주장을 거부한다. 휴전이 지속적인 평화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최근 서방으로부터 들려오는 소식에 점점 더 우려하고 있다”며 “서방은 우크라이나에 숨통을 틔워주기 위한 수단으로 휴전이라는 생각을 떠올리기 시작했다. 우크라이나에 다시 첨단 장거리 무기를 넘쳐나게 할 가능성을 스스로에 부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현재 여러 대륙에서 여러 국가가 제안하고 있는 계획안이 꽤 많다. 이는 평화를 구축하려는 진정한 열망으로 추진되고 있다”면서 “평화에 찬성하는 사람은 올바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누군가 전장에서 전략적 패배를 당할 때까지 싸워야 한다고 믿는 이는 자국의 이익조차 반영하지 못한다는 데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서방 지도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모든 변덕에 굴복해 그의 명령을 내리는 것 같다. 그들의 입장은 (자신들이 있는) 우크라이나가 없는 우크라이나와 관련해 한마디도 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그들의 입장은 2년 넘게 러시아 없이 ‘젤렌스키 공식’으로 러시아를 논의해 왔다는 사실은 누구도 신경 쓰지 않는 것 같다”고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

동시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말했듯 우리는 정직한 대화를 할 준비가 돼 있다. 그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후원자에게 먼저 러시아 정부와 모든 대화를 하지 못하도록 한 법령을 폐지하도록 설득하라고 제안했다”며 “모든 당사자의 정당한 이익을 고려한다면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페테르 시이아르토 헝가리 외무장관은 라브로프 장관과 회담에서 “우크라이나의 확전 위험은 그 어느 때보다 훨씬 높아졌다”라면서 “지난 1000일 동안 이 전쟁은 전장에서 해결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 따라서 회담을 통해서만 전쟁을 끝낼 수 있다. 외교 채널은 대화를 위해 열려 있어야 한다”고 우크라이나를 회유했다.

시이아르토 장관은 “이 같은 외교 채널을 폐쇄하거나 개방을 유지하는 사람들을 비판하는 사람들은 사실 평화를 원하지 않는다”며 “최근 몇 년 동안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위험하고 무책임한 결정이 많이 내려졌다”고 우회적으로 서방을 세웠다.

이어 “라브로프 장관과 회담이 우크라이나 평화를 더욱 가깝게 만드는 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헝가리는 제재 대상이 되는 모든 분야에서 러시아와 관계를 발전시키려는 분명한 목표가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젤렌스키, 러시아에 영토 양보 휴전협상 처음으로 시사

젤렌스키, ‘러시아에 영토 양보 휴전협상’ 처음으로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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