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버나디노 카운티 콜튼 시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최근 수돗물이 갈색으로 나와 우려가 크다.
콜튼에 거주하는 셰이엔 헨드릭스(Cheyenne Hendricks)는 “지금은 맑은 물이 나온다”라고 말하고 “문제는 언제 갑자기 물이 갈색으로 변할 지 모른다는 것” 이라고 밝혔다.
헨드릭스는 “갈색물은 1~2주에 한 두어번 갈색으로 나올 때가 있다”고 말하고 “갈색물이 나올때에는 1시간 이상 갈색물이 나온다”고 밝혔다.
이어 “샤워를 하다가도 갈색물이 나오고, 아이를 씻기고 설거지를 할 때도 갈색물이 나온다. 도대체 시 정부의 정확한 설명이 필요한데 묵묵무답이다”고 말했다.
콜튼시 대변인은 “수도관 문제 또는 지난 겨울 많은 비로 수압이 높아져 빠른 속도로 물이 흐르면서 오래된 수도관 안의 철 일부가 물에 들어가 변색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건강에는 위험을 주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 말에 칼스테이트 샌버나디노 대학의 화학 및 생화학 학과장인 킴벌리 커즌스(Kimberly Cousins)는 아연실색하며 “색으로만은 물이 안전한지 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고 말한 뒤 “하지만 반드시 이것이 무독성인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검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헨드릭스는 콜튼시 공무원들은 수질 테스트를 자주한다고 하지만 그들의 말대로 수도관 내부 녹을 씻어내는 것이라면, 그런일을 하는데 왜 수도사용료를 걷어가는 것이냐며 의문을 제기했다.
콜튼시 관계자는 수돗물이 갈색으로 나온 것을 보고하면 수도사용료 크레딧을 받을 수 있다고 고객 서비스 센터에 문의할 것을 당부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