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하와이 마우이섬 산불 피해 지역을 방문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마우이섬 라하이나를 찾아 산불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구조대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연방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불에 탔지만 150년 수령의 나무를 보고 “나무는 지금 불탔지만 여전히 서 있다”며 “나무가 살아남은 데에는 이유가 있다. 나는 이 나무가 이번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고, 할 일을 보여주는 매우 강력한 상징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마우이섬에서는 지난 8일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산불이 발생해 건물 등 도시가 불길에 휩싸였다. 건물 약 2700채가 불에 탔으며 현재까지 114명이 숨지고 800명이 넘는 실종자가 발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산불 발생 13일 만에 이곳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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