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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최저임금 30달러 추진” … 2030년까지 인상 검토

현재 시간당 17달러…생활비 급등 속 노동단체 지지 vs 기업계 반발

2026년 03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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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의 조란 크와메 맘다니 시장이 14일 퀸즈 자메이카 지역에서 비영리단체 BHALO와 함께 주민들에게 음식을 나누는 행사에 참여했다. 사진 맘다니 시장 X(옛 트위터)

뉴욕시 최저임금을 2030년까지 시간당 30달러로 인상하는 법안이 시의회에서 논의되면서 미국에서 가장 높은 최저임금 정책이 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스펙트럼 뉴스 NY1은 3월 10일 뉴욕시의회가 최저임금을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법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법안에 따르면 현재 약 17달러 수준인 뉴욕시 최저임금을 2030년까지 30달러로 올리는 단계적 인상 계획이 포함돼 있다.

대기업(직원 500명 이상)의 경우 2030년까지 30달러에 도달하고, 이후에는 물가 상승률에 맞춰 매년 자동 인상하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 법안은 뉴욕시의회 의원 샌디 너스(Sandy Nurse)가 노동단체와 함께 추진하는 ‘$30 for Our City’ 캠페인의 핵심 정책이다.

현재 뉴욕의 높은 생활비가 최저임금 인상 논의의 배경이 되고 있다. 주택비와 식료품 가격 상승으로 인해 최저임금으로는 뉴욕에서 생활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 계획은 뉴욕시 최초의 민주사회주의 성향 시장인 조란 맘다니(Zohran Mamdani)의 주요 공약과도 맞물린다. 맘다니는 선거 과정에서 “2030년까지 30달러 최저임금”을 핵심 정책으로 제시했다.

지지자들은 임금 인상이 노동자의 생활 안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반면 일부 기업과 경제 전문가들은 급격한 인상으로 소규모 사업체 부담 증가와 자동화 확대, 고용 감소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만약 법안이 통과되면 뉴욕시는 미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법정 최저임금을 가진 도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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