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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호바(Jova)가 태평양 바하 지역에서 생성됐지만 약해지고 있다.
국립 허리케인 센터는 이번 열대성 폭풍 호바는 캘리포니아에 비를 뿌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해안을 따라 영향을 미치겠지만 남가주에는 미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립 해양대기청에 따르면 현재 호바는 시속 100마일의 강풍을 동반한 채 북서쪽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일요일에는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사라지면서 바람의 영향은 남가주 해변에 미칠 것이라고 전망해 남가주 서퍼들이 잔뜩 기대하고 있다.
Hurricane Jova a Category 5 storm has moved into the Southern CA swell window the last 24-48 hours and will continue on its west / northwest track bringing with it significant swell to south facing beaches both Saturday and Sunday. Waves are expected to top out in 4-7’ range pic.twitter.com/1uCaB3oXdM
— LACoLifeguards (@LACoLifeguards) September 8, 2023
서프 라인에 따르면 서퍼들의 인기 해안인 헌팅턴비치 등 남가주 해변에는 최대 8피트 정도의 파도가 일 것으로 예상되며 LA 북부 지역의 해변에도 4~6피트의 파도가 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이번 주말 밸리 지역 등에는 최고 기온이 100도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많은 주민들이 바닷가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상예보관은 “해변은 찾을 수 있겠지만 파도는 매우 클 것”이라고 말하고 “수영에 자신이 없다면 입수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