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세 고령인 텍사스주의 미니 페인 여사가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73년 만에 대학교 석사 학위를 취득해 노스텍사스대학교 역대 최고령 졸업생이 되었다고 CBS텍사스 등 현지 언론이 18일 전했다.
페인 여사는 1950년 고등학교 졸업 후 여러 직장을 거쳐 필사 직종에 30년간 종사 후 은퇴했다. 그는 68세에 학업을 이어가기로 결심하고 텍사스여자대학에서 73세의 나이로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졸업 후 프리랜서 작가로 일하던 페인은 석사 학위 취득에 도전한다. 그는 노스텍사스대학교에서 학제간 연구를 전공하고 올해 졸업에 성공했다.
그의 지도교수 빌리 로슬러는 페인을 “진정한 평생 학습자”로 칭했다. 또한 수료를 앞당길 수 있었음에도 배움을 최대화 하려 석사과정을 끝까지 마친 근성을 높이 칭찬했다.
그는 캐롤라이나의 가난한 타일공 집안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충분한 교육을 받지 못했으나, “항상 나를 발전시키고 싶었다”라며 배움에 대한 소망을 밝혔다.
페인은 석사 졸업과 동시에 출판사에서 일을 시작하게 됐다. 그는 “육체와 정신이 허락하는 한 끝까지 일과 배움을 놓지 않을 것”이라며 미래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지난 11월 서울에서는 82세의 김정자 할머니가 올해 최고령으로 수능을 응시하며 많은 이들에게 긍정의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