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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파업 임박 경고’ 삼성전자 노조위원장, 이와중에 해외휴가

최승호 위원장, 총파업 앞두고 동남아 휴가…직원들 사이서 비판 일어

2026년 04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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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노동조합 공동투쟁본부 조합원들이 23일 오후 경기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사업장 앞에서 열린 투쟁결의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4.23.

삼성전자가 창립 이래 최대 규모 총파업 기로에 선 가운데, “18일간 파업시 최대 30조원의 손실을 입힐 수 있다”고 경고해 온 초기업노조 위원장이 ‘동남아’로 휴가를 떠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회사 안팎에서는 그룹의 명운이 걸린 중차대한 시기에 노조위원장이 해외 휴가를 떠난 점에 대해 비판도 쏟아지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최승호 초기업노동조합 위원장은 최근 파업 위기가 고조된 상황에서 휴양지 위주인 동남아로 휴가를 떠난 것으로 파악됐다.

최 위원장은 최근 투쟁 결의대회 등을 통해 파업 시 발생할 수 있는 수십조 원 규모의 손실을 언급하며 사측을 압박해온 인물이다.

앞서 최 위원장은 “파업 시 하루 약 1조원의 손실이 예상된다”며 “18일간의 파업 기간 동안 최소 20조에서 30조원 규모의 생산 차질이 발생할 것”이라고 사측에 경고한 바 있다.

더욱이 동남아 휴가 기간 중에는 노조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게시해 “총파업에 동참하지 않으면 동료로 보기 어렵다”며 구성원들의 참여를 독려한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에서는 노조가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요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한 예민한 시점에 지도부가 자리를 비운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노조위원장이 파업이라는 극단적 수단을 동원해 회사와 국가 경제에 불안을 조성해 놓고, 정작 본인은 해외 휴양을 떠난 것은 임직원과 주주, 국민들에 대한 책임감을 저버린 행동 아니냐”고 꼬집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 위원장도 비슷한 시기에 휴가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노조 지도부의 일정 관리에 대한 내부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 노조는 영업이익의 15% 지급과 상한제 폐지를 요구하고 있고, 사측은 영업이익 10% 이상을 재원으로 활용하며 메모리 사업부에는 경쟁사 이상의 성과급을 제시하며 맞서고 있다.

다만 사측은 파업이 현실화되더라도 반도체 생산 라인의 최소한의 유지를 위해 전체 인력의 5% 수준인 안전 유지 필수 인력은 정상 업무에 투입해 달라고 요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 양측의 견해차가 좁혀지지 않는 가운데, 5월 21일이 향후 사태의 방향을 결정할 고비가 될 전망이다.

한편 전날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삼성전자 파업 예고와 관련해 삼성전자는 국가 공동체의 자산임을 강조하며 노사 양측에 성숙한 결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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