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손흥민이 토트넘 잔류에 긍정적 기류라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풋볼인사이더’는 8일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을 위해 협상을 시작했으며 여름에 마무리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어 “초기 협상이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지만 시즌이 끝날 때까지는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손흥민과 토트넘 모두 2023~2024시즌에 집중하고 있다”고 더했다.
손흥민은 내년 여름 계약이 끝난다.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가졌다.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으면 손흥민은 다음 시즌이 끝나고 이적료 없이 팀을 떠날 수 있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와 연결설이 계속 제기되는 가운데 토트넘이 손흥민 재계약에 적극적인 배경 중 하나다.
독일 분데스리가를 떠나 2015~2016시즌 EPL에 데뷔한 손흥민은 다음 시즌이면 토트넘에서 10번째 시즌을 맞는다. 2021~2022시즌 EPL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번 시즌에도 13골(6도움)을 기록 중이다.
‘풋볼인사이더’는 “사우디 클럽들이 손흥민 이적설과 연결되고 있지만 손흥민은 런던에서 행복해 하고 있다. 여전히 EPL에서 자신을 증명하길 바라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토트넘 구단은 손흥민과 관련해 어떠한 제안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손흥민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떠나고 주장을 맡아 리더 역할을 잘 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