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볼 복권 추첨에서 13억달러가 넘는 금액의 당첨자가 나왔다.
7일 파워볼 복권 당국은 전날 추첨에서 잭팟 당첨자가 나왔으며 당첨 티켓은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약 3개월 만에 복권 당첨자가 나온 것이다. 지난번 당첨 이후 41회의 추첨 끝에 나온 결과다.
당첨 번호는 22, 27, 44, 52, 69와 빨간색 파워볼 9이며 당첨자는 숫자 6개 전부를 맞췄다.
이번 복권 당첨금은 13억 2,260만달러로 미 복권 역사상 8번째 큰 금액이고 당첨된 확률은 2억9220만분의 1이다.
당첨자는 1년 이내에 당첨금을 수령해야 한다. 당첨금을 29년 동안 분할 수령도 가능하며 즉시 수령할 경우 6억2100만달러를 받는다.
오리건 복권 이사 마이크 웰스는 “인생이 바뀌는 순간을 맞이한 당첨자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며 “오리건주에서 이 정도 규모의 상금을 받은 사람은 아무도 없었으며, 우리 직원들과 플레이어들에게 매우 흥분되는 일입니다”라고 덧붙였다.
파워볼은 45개 주와 워싱턴 D.C., 푸에르토리코, 미국령 버진 아일랜드에서 판매된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