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가 23일 발사한 재활용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곤이 24일 오전 2시 8분(LA시간) 국제우주정거장 도킹에 성공했다.
엔데버에 탑승한 비행사 중 한명이 셰인 킴브러가 교신에서 “도착했다. 여기에 와서 매우 기쁘다. 잠시 뒤에 보자”고 말했다.
23일 플로리다 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크루 드래곤의 카운트다운은 유튜브와 나사(NASA)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 됐고 NASA 와 스페이스 X의 두번째 발사 성공이다.
‘크루-2’ 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 X가 유인 비행에서 로켓과 캡슐을 모두 재활용한 최초의 사례가 된다.
이번 유인 우주선 승무원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킴브러와 메건 맥아더,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소속 호시데 아키히코, 유럽우주국(ESA)을 대표한 프랑스 공군 조종사 출신 토마 페스케다 등 4명이다.
이들은 앞으로 ISS에 6개월간 머물면서 과학 실험과 정비 업무를 진행할 예정이며 가을쯤 지구로 복귀할 계획이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