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리스 텐트가 보행자 도로를 점거하고 있어 차도를 걷다 차에 치여 부상을 당한 LA 여성이
LA시와 카운티, 캘리포니아 주정부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5일 ABC 방송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4일 할리웃 지역 101 프리웨이 아래 유카 스트릿과 가우어 스트릿을 걷다 교통사고를 당해 중상을 입은 데브라 토드가 LA시와 카운티, 주정부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토드는 당시 길을 걷던 중 홈리스 텐트가 보행자 도로를 점거해 걸을 수 없게 되자 차도로 내려와 걷다 미처 이를 보지 못한 차량에 치어 머리와 다리, 팔, 엉덩이 등을 크게 다쳤다.
토드는 노숙자들이 너무 많아 차도를 걸어야 한다는 경고도 받지 못한 채 가우어에서 남쪽으로 가던 차량에 치였다.
토드는 “보행자 도로를 점거한 거대한 홈리스 캠프촌으로 인해 시야가 가려 운전자는 나를 보지 못했으며, 나 역시 다가오는 차를 볼 수없었다”고 말했다.
토드는 이 지역의 홈리스 캠프촌이 장기간 존재하고 있는데 이를 사전에 경고하지 않은 정부 당국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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