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 시간) 이란이 새로운 종전안을 제안한 것에 대해 “그들은 합의를 원하고 있지만 저는 그것에 만족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경내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그래서 우리는 지켜봐야할 것이다. 저들은 사실상 남은 군대도 없고 합의를 원하지만, 나는 그 제안에 만족하지 않는다”고 반복했다.
이란은 전날 밤 중재국인 파키스탄에 새로운 협상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주말에 이어 수정안이 전달되면서 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가 나왔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불만을 표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불만이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그들은 내가 동의할 수 없는 것들을 요구하고 있다”고 답했다.
좀처럼 협상이 진전되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이란 내부 갈등에 책임을 돌렸다.
그는 “엄청난 불화가 있고, 그들은 이란 내에서 화합하는데 엄청난 문제를 겪고 있다. 지도부는 매우 분열돼 있는데 2~3개, 어쩌면 4개의 파벌이 있다”며 “그들은 모두 합의를 원하지만, 모두 엉망진창이다”고 주장했다.
또한 “우리는 방금 이란쪽과 대화를 나눴다.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겠지만 저는 만족스럽지 않다”며 “지도부는 매우 분열되고 다툼이 심하다. 그들은 와서는 한쪽은 이렇게 말하고, 다른 쪽은 다르게 말한다. 그들은 혼란스러워한다”고 덧붙엿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공습을 재개하고싶지 않다며서도, 선택지에서 배제하지는 않았다.
전날 브래드 쿠퍼 미 중부사령관과 댄 케인 합동참모본부(합참) 의장에게서 브리핑을 받은 것을 인정하며, “많은 선택지가 있다. 가서 그들을 완전히 박살내고 영원히 끝장내버릴것인가, 아니면 협상을 시도해버릴 것인가. 그것들이 선택지다”고 말했다.
완전히 박살내는 것을 원하느냐고 기자가 묻자 “그러지 않기를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 승인없이 이란 전쟁을 계속할 수 있는 법적 기한이 이날 만료된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해당 법률이 위헌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전쟁권한법에 따르면 대통령은 의회 승인 없이 전쟁을 60일간 수행할 수 있고, 이후에는 승인을 얻거나 전쟁을 멈춰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분들도 알고있듯이 아주 많은 대통령들은 그것을 초과했다. 그 법률은 결코 지켜진 적이 없었고, 다른 많은 대통령들도 그것을 완전히 위헌적이라고 여겼다. 우리도 거기 동의한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우리는 휴전 중이다. 때문에 추가적인 시간이 주어진다”고 덧붙였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전날 상원 청문회에서 이란과 휴전 상태기에 60일 기한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는데, 같은 주장을 반복한 것이다.
K-News LA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