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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숨 쉬기 힘든 도시’ 오명 … 2개 카운티, 오존 오염 전국 최악

차량 배출가스 80%·폭염·물류 트럭까지 겹쳐…LA도 3위, 규제 완화 속 대기질 악화 우려

2026년 04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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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모그가 가득한 로스앤젤레스 도시 전경. Photo by Andreas Strandman on Unsplash

미국 폐협회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남가주 내륙지역의 두 개 카운티가 오존 대기오염 수준에서 전국 최악을 기록하며 연방 기준을 모두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샌버나디노 카운티와 리버사이드 카운티를 오존(스모그) 오염 최악 지역으로 지목했으며, LA 카운티는 3위를 기록했다.

도시 단위로도 LA와 롱비치 대도시권이 오존 오염 최악 지역으로 평가됐다.

또한 연방 환경보호당국의 규제 완화가 향후 대기오염을 더욱 악화시킬 것으로 전망됐다.

남가주 내륙지역은 많은 장점을 지니고 있지만, 눈에 보이지 않아 간과되기 쉬운 문제가 있다. 약 460만 명의 주민이 매일 들이마시는 대기오염이다.

2026년 ‘대기질 현황 보고서’는 샌버나디노 카운티와 리버사이드 카운티를 오존 오염 최악 지역으로 꼽았다. 오존은 흔히 스모그로 불리는 오염 물질이다.

대기질이 나쁘면 건강 위험도 커진다. 전문가들은 오존이 호흡기와 폐에 영향을 미치는 부식성 가스로, 호흡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더운 날씨와 강한 햇빛, 그리고 특정 오염물질이 결합되면 오존 생성이 더욱 활발해진다.

스모그, 자동차 매연. Adobe Stock

오염의 주요 원인으로는 교통 부문이 지목됐다. 전체 오존 오염의 약 80%가 차량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류 산업이 밀집한 남가주 내륙지역에서는 수만 대의 트럭이 매일 창고를 오가며 운행되고 있으며, 수백만 대의 차량, 폭염, 가뭄, 산불 등도 대기질 악화에 영향을 미친다.

또한 최근에는 인공지능 수요 증가로 데이터센터가 새로운 오염원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해결책으로 정책적 대응을 강조했다. 연방 차원의 환경 규제가 완화되는 상황에서도 주 및 지역 단위의 대기질 정책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지역 주민들은 보다 명확한 지침과 대응을 원하고 있으며, 한 주민은 “당국이 제시하는 조언이 있다면 따르고 싶다”고 말했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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