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 체포된 용의자를 폭행한 LA 경찰국 소속 경관에게 즉시 직무정지 조치가 내려졌다.
15일 LA 경찰은 지난 14일 샌퍼난도 밸리 미션 지역에서 발생한 차량절도 사건과 관련, 체포한 용의자를 폭행한 혐의로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경관 1명을 직무정지 시켰다고 발표했다.
LA 경찰국이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폭행 혐의 경관을 직무정지 조치한 것은 이 경관이 폭행한 장면이 찍힌 영상이 공개됐기때문이다.
CBS 방송에 따르면, 당시 사건 현장에 있던 이웃 주민이 촬영한 영상에는 구급차에 태우기 위해 들것에 누워 있는 용의자를 경관이 폭행하는 장면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 용의자는 경관에게 침을 뱉었으며, 격분한 경관이 이 용의자를 폭행한 것으로 보인다.
마이클 무어 경찰국장은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해당 경관의 직무를 정지한다”며 “경관이 과도한 폭력을 사용할 경우 신속하게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