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법무부는 사우스 LA 갱단 용의자 수십 명이 체포됐다고 밝히고, 이들은 마약 범죄와 최소 3건의 살인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6일 사우스 LA의 갱단인 ‘플로렌시아 13(F13)’의 37명의 갱단 멤버들을 공개수배했다.
법무부는 갱멤버 6명은 이미 체포돼 구금됐고, 23명이 6일 광범위한 작전을 통해 체포됐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8명의 용의자들은 멕시코로 도주한 것으로 의심되며 여전히 검거를 위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법무부는 6일 작전을 통해 갱단 멤버들을 체포하고 현장에서 필로폰 21파운드, 펜타닐 9파운드, 헤로인 6.5파운드, 총기 25정, 그리고 현금 7만 달러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 한 연방수사국, FBI는 “F13은 매우 야만적인 집단”이라고 말하고, “여러 건의 살인사건에 연루돼 있다”고 밝혔다.
F13는 “F13이 운영하고 있는 폭력과 갈취 등에서 지역사회 주민들은 벗어나 두려움 없이 살 자격이 있다”고 말하고 “이번 공동 수사에서 우리는 공유된 헌신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수사에 함께 한 LA 카운티 셰리프국의 로버트 루나 국장은 “모든 주민들의 안전을 회복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고, “갱단 폭력을 줄임으로써 더 안전한 지역 사회를 만드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체포된 갱 멤버들은 각자의 범죄에 대해 유죄가 확정되면 최소 10년형과 무기징역형까지 처해질 수 있다고 법무부는 밝혔다.
연방법무부 LA의 마틴 에스트라다 검사는 전날 남가주의 편의점 등을 대상으로 권총 강도 행각을 벌인 중미 불법체류자들은 체포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