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실질 국민총생산(GDP) 규모가 2분기(4월~6월)에 직전분기 대비 후 연율 환산으로 3.0% 커졌다고 29일 미 상무부가 성장률 중간치 발표에서 말했다.
2분기 경제성장률이 중간치 통계로 연율 3.0%라는 것으로 이는 한 달 전 나온 속보치 2.8%에서 상향 수정되었다.
연율환산 이전의 단순 직전분기 대비 GDP 변동율은 0.8% 확장(성장)이었다. 속보치는 0.7%였다.
올 미국 1분기 성장률은 연율환산 1.4%(단순 분기대비 0.4%)여서 2분기 성장률은 이의 배에 해당되는 좋은 실적이다. 미국은 지난해 2.5% 성장했었다.
또 중국이 2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4.7% 성장했으나 직전분기 대비로는 0.7%에 그쳤다. 미국 2분기 중간치가 0.8%로 이를 앞선 것이다.
해당 분기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인플레는 2.5%였고 근원치는 2.8%였다. 이 인플레 지표는 미 연준이 주시하는 것이다.
이 같은 인플레를 감안하지 않는 명목 GDP 규모는 2분기에 5.5% 커졌다. 여기서 인플레 조정을 거쳐 연율 3.0%의 실질 GDP 성장률이 나왔다.
2분기 명목 GDP 규모는 28조6500억 달러(연환산, 3경8200조원)였다. 이 중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민간소비인 개인소비지출(PCE)는 19조4000억 달러로 1.95% 증가했다.
미국의 분기 경제성장률인 분기 GDP 규모 변동은 해당 기간 한 달 후에 속보치가 나오고 이어 한 달 간격으로 중간치, 확정치가 이어진다. 9월 말에 2분기 확정치가 나오는 것이다.
지난 1분기에는 차례로 1.6%, 1.3% 및 1.4%로 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