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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 중 혼수상태 빠진 미 간호사…기적처럼 의식 회복

2026년 05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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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신혼여행 중 급성 간부전으로 혼수상태에 빠졌던 미국 텍사스 출신 간호사 사라 단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가족이 전했다. (사진=’Khang Le’ 페이스북 캡처)

신혼여행 중 급성 간부전과 뇌졸중으로 혼수상태에 빠졌던 미국의 20대 간호사가 기적적으로 의식을 되찾고 회복 중인 사실이 전해졌다.

지난 12일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텍사스 출신의 간호사 사라 단(27)의 가족은 최근 단이 병원 침대에 앉아 환하게 미소 짓고 있는 사진을 공개하며 “기적과 다름없다”고 밝혔다.

단은 지난 3월 7년간 교제한 남편 루크 그라들(28)과 결혼식을 올린 후 일본 도쿄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그러나 현지 호텔에 도착한 직후부터 건강 이상을 느꼈고, 이튿날 상태가 급격히 악화돼 자정 무렵 응급실로 긴급 이송됐다.

조사 결과 단은 급성 간부전 진단을 받고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나 이내 혼수 상태에 빠졌다. 이후 의학 전문 후송기(메디백)를 통해 20시간의 비행 끝에 미국 샌안토니오의 병원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심각한 양측성 뇌 손상을 동반한 뇌졸중까지 겪었다.

당시 현지 의료진은 단이 영원히 깨어나지 못하거나 정상적인 신체 기능을 회복하지 못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단은 의료진의 예상을 깨고 빠르게 호전되기 시작했다. 단의 삼촌인 캉 레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사라가 모두의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다”며 현재 간 수치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뇌 손상 우려에도 불구하고 최근에는 가족과 친구들을 알아보고 정상적인 소통이 가능할 정도로 기억력과 인지 능력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생명 유지 장치를 모두 제거하고 부축을 받아 걸음마를 뗄 수 있을 만큼 신체 기능도 점차 좋아지고 있다.

남편 그라들은 “결혼식 당일까지도 아무런 증조가 없었는데 도쿄에 도착하자마자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이 찾아왔었다”고 말했다.

단은 조만간 본격적인 재활 치료를 위해 휴스턴의 전문 병원으로 이동해 회복 단계를 밟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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