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밤 개막해 주말동안 이어질 예정이었던 롱비치 프라이드 페스티벌이 안전 관련 허가 문제로 취소됐다고 시 당국이 발표했다.
인기 행사인 이번 축제는 오후 5시에 시작될 예정이었다. 1984년부터 LGBTQ+ 커뮤니티를 기념해 온 이 행사는 매년 수천 명의 방문객이 찾는 대표 행사다.
롱비치 시는 성명을 통해 축제를 주최하는 비영리단체 ‘롱비치 프라이드’가 행사 허가에 필요한 정보를 제출하지 못해 축제가 취소됐다고 밝혔다.
시 당국은 “지속적인 협의와 여러 차례 마감 통보에도 불구하고, 안전 검토를 완료하고 무대·전기 시스템·텐트 등 핵심 행사 시설과 비상 대피 계획에 대한 점검을 진행하는 데 필요한 서류를 제출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틴 프라이드(Teen Pride)를 포함한 행사 프로그램이 5월 15일 오후 5시 시작 예정인 상황에서 필수 정보가 여전히 제출되지 않았고, 올해 축제를 안전하게 허가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시 당국은 5월 14일 목요일 이미 행사 취소 가능성을 주최 측에 통보했으며 금요일 오전까지도 협의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주말 축제를 축소된 형태로 진행하는 방안도 검토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시는 “신속 대응과 추가 노력에도 불구하고 단체 측은 안전 검토와 점검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지 못했다”며 “참석자와 직원,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한 책임 차원에서 시는 행사 허가를 발급할 수 없으며 주최 측에 행사를 진행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롱비치 프라이드의 대표 토냐 마틴은 시의 결정에 대해 “매우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마틴은 성명을 통해 “롱비치 시와 렉스 리처드슨 시장, 시의회, 공공안전 관계자들이 롱비치 프라이드와 성실하게 협력해 축제를 유지하고 공공 안전을 보호하며, 이 행사가 존재하는 이유인 커뮤니티를 존중할 수 있는 책임 있는 해결책을 찾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