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지역 첫 한국 유학 박람회’에 4천여명의 유학 희망자들이 몰려 한국 대힉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지난 5일과 6일 부에나팍에서 열린 이번 한국유학박람회는 미국에서의 유학생 유치 활동의 본격적인 시작으로총 35개 한국 대학(온라인 23개교 포함)이 참가하여 입학전형, 장학제도, 기숙사등 생활 여건 등에 대한 정보 제공과 상담을 진행하였고, LA총영사관의 지원으로 유학비자 상담도 진행되었다
또한 참가 대학 알기 퀴즈 게임, 한국 유학 경험 선배와의 대화, 인근 고등학교 케이팝클럽 학생들의 공연 등 부대행사도 연달아 진행되어 행사장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데리고 박람회 장을 찾은 Kennedy High School의Leanne Park 한국어반 교사는“주변에 한국 유학과 단기 연수 프로그램을찾는 학생들이 많이 있는데, 한국대학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고생하시는학부모님들의 반응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LA한국교육원은 이번 한국유학박람회에 당초 예상했던 2천명을 훌쩍 뛰어넘는 4천여명의 학생과, 학부모들이 방문했던 것으로 추산하였다.
상담 부스를 운영한 각 대학별로 약 500건 내외의 실질적인 상담이 진행되었고, 부모 등 가족들이 학생 자녀와 함께 유학 상담을 받는 경우가많아 한국 유학의 실수요자들이 박람회장을 찾은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에서 엔지니어가 되고 싶어 한국유학을 결심한 Abhijeet Archie Rajora 학생은 11개 대학 부스를 방문하였고, 상담받은 학교 중 이공계열에 강한 2개의 한국대학에 지원해 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LA한국교육원은 이번 유학박람회와 연계하여 한국유학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세미나, 재미 한국대학 동문회 간담회, 북미 지역 한국교육원장 회의등 부대행사들도 진행하였다.
LA한국교육원에서 ‘미국 학생의 한국 유학 현황과 확대 방안’을 주제로열린 전문가 세미나에서는 정봉구 부산대 국제협력실장의 주제 발표와 김형욱 UCLA한국학연구소 부소장의 진행으로, 미국 교육행정가, 대학 관계자, 한국유학 경험자 등이 심도있는 토론이 진행되었다.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대학 6개 동문회(고려대, 단국대, 서강대, 이화여대, 전남대, 한양대) 회장단이 참석한 ‘재미 한국대학 동문회 간담회’에서는 동문들이 모교의 유학생 유치 활동을 적극 지원하기로 합의하고, 한국으로유학을 가는 미국인 학생을 위한 장학금 조성 방안 등을 논의하였다.
강전훈 로스앤젤레스한국교육원장은 “이번 한국유학박람회는 한국의 대학들이 미국의 학생, 학부모들의 유학 수요를 직접 확인하고 미국 학생들을 위한 준비 사항을 점검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앞으로 LA한국유학지원센터 운영에 내실을 다지면서, 동포사회와 함께 유학생 유치 활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박재경 기자>
관련기사 한국으로 유학 가는 시대 미 학생들 한국행 급증, LA에 유학지원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