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앤디 김 상원의원 후보가 상대 후보를 압도하며 선전하고 있어 5일 선거에서 사상 최초의 한인 연방 상원의원 탄생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뉴저지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 출마한 민주당의 앤디 김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공화당의 커티스 바쇼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크게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달 20일부터 27일까지 뉴저지 등록유권자 8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페어리디킨슨 대학교(FDU) 여론조사 결과 앤디 김 후보는 57%로 조사됐다.
이는 39%에 그친 공화당 커티스 바쇼 후보를 18% 포인트 앞서는 것이다.
럿거스 대학교 이글턴 연구소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앤디 김 후보가 압도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달 15일부터 22일까지 뉴저지 유권자 92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앤디 김 후보는 49%,
커티스 바쇼 후보 26%로 나타나 김 후보는 바쇼 후보를 23%포인트 앞서고 있었다.
두 여론조사 모두 앤디 김 후보가 커티스 바쇼 후보를 두 자릿수 이상의 격차로 앞서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반면,
바쇼 후보는 인지도 면에서 김 후보에 비해 열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지지율 격차를 고려할 때, 앤디 김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한인 후보는 4명이다.
캘리포니아 45지구 현역인 미셸 스틸(Michelle Steel)이 재선에 도전하고 있으나 상대 후보의 박빙의 접전을 벌이고 있다.
캘리포니아 37지구에 출마한 영 김(Young Kim) 의원은 상대 후보와 비교적 큰 지지율 격차를 유지하고 있어 당선이 유력하다.
캘리포니아 47지구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데이브 민(Dave Min) 주상원의원 역시 상대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다.
워싱턴주에서는 메릴린 스트릭랜드(Marilyn Strickland) 의원이 재선에 도전하고 있다.
전직 주하원의원인 최석호(Steven S. Choi) 후보는 캘리포니아주 37지구 주 상원의원에 도전하고 있다.
존 이(John Yi) 후보는 캘리포니아주 54지구 주 하원의원에 도전하고 있다. 존 이 후보는 비영리단체 LA웍스 사무국장으로 재직했다.
한인 태미 김(Tammy Kim) 어바인 시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어바인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LA에서는 그레이스 유(Grace Yoo) 전 한미연합회 사무국장이 10지구 시의원에 출마했다. 현직인 헤더 허트 시의원과 접전을 벌이고 있다.
제임스 조(James Cho) 후보는 풀러턴 교육구 2지구 교육위원에 도전한다.
<박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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