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태우고 운행 중이던 스쿨 버스 운전사, 괴한 흉기에 사망
학생들을 태우고 운행 중이던 스쿨버스 운전사가 괴한의 흉기 습격을 받아 숨졌다.
26일 AP통신은 지난 24일 오후 3시 9분께 워싱턴주 파스코시 롱펠로우 초등학교 인근에서 한 괴한이 스쿨버스에 탑승해 운전사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스쿨버스 운전자사 흉기에 살해되는 장면은 당시 스쿨버스에 타고 있는 학생들이 모두 지켜봤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쿨버스 운전사가 운행 도중 살해되자 스쿨버스는 학교 인근 인도로 돌진하다 나무와 울타리 등을 들이받고 멈춰서 다행히 학생들은 다치지 않았다.
흉기를 휘둘러 버스 운전사를 살해한 괴한은 도주하지 않고 경찰에 저항 없이 체포됐으나 그가 왜 스쿨버스에 탑승해 운전사를 살해했는 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
파스코 교육구는 사고 다음날인 지난 25일 사고 현장을 목격해 충격을 받은 학생들을 위해 롱펠로우 초등학교에 전문 상담사를 파견했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