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동료의 농담이 아니었다면 당첨 사실을 몰랐을 뻔 했다.
캘리포니아 복권국은 28일 한 메가밀리언 플레이어가 오프이던 날 한 동료가 “복권에 당첨되서 회사를 그만 둔 것이냐?” 라는 문자를 받고 복권 당첨 사실을 알았다고 발표했다.
관계자들은 당첨자인 마이클 차베스가 그날 밤 추첨 결과보다 2024년 11월 5일에 있을 대통령 선거에 더 관심이 많았다고 말했다.
차베스는 “사실 한밤중에 일어나 누가 대통령에 당선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선거 결과를 확인했다. 당연히 복권 확인하기 위해 일어난 것은 아니었다”고 말하고 “저는 티켓을 보지 않고 다시 잠자리에 들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복권국에 따르면, 차베스는 레이크우드에 있는 레이크 리커스토어에서 티켓을 샀지만 동료로부터 다음과 같은 문자를 받기 전까지는 티켓을 보지 않았다고 밝혔다.
차베스는 “그는 제가 직장에 없는 이유가 백만 달러에 당첨되었기 때문이냐고 농담했습니다”라고 말하고, “심지어 농담으로 축하해 주기도 했어요”라며 웃었다.
이후 차베스는 자신의 복권을 살펴본 결과 6개의 당첨 번호 중 5개가 일치하는 것을 확인하고 스스로도 크게 놀랐다고 말했다.
차베스는 “제 눈을 믿을 수 없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차베스는 동료의 문자가 아니었다면 121만4,818달러에 당첨되었다는 사실을 깨닫기까지 얼마나 오래 걸렸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또한 복권국은 레이크 리커스토어가 당첨 티켓 판매로 6,000달러 이상의 보너스를 받았다고 밝혔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