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에 따르면 디즈니는 2025 회계연도 1분기(지난해 10~12월) 매출이 전년 동기 235억5000만 달러에서 4.8% 증가한 246억9000만 달러(약 35조 6968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조사기관 LSEG 집계 전문가 전망치 246억2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것이다.
조정 주당 순이익도 1.76달러로, 전망치 1.45달러를 넘어섰다.
다만 디즈니플러스 가입자 수는 전 분기 대비 70만 명 줄어든 1억2460만명을 기록했다. 디즈니는 회계연도 2분기에도 가입자 수가 또 다시 소폭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트리밍 가입자 수 증가 둔화는 지난해 서비스 가격이 인상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디즈니의 매출은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체험 사업 부문 전반에서 증가했다.
기성 방송, 콘텐츠 판매 사업 등이 포함된 엔터테인먼트 부문의 매출은 9% 증가한 108억7000만 달러(약 15조 7148억원)를 기록했다.
테마파크, 크루즈, 리조트 등을 포함하는 체험 사업 부문의 분기 매출은 3% 증가한 94억2000만 달러(약 13조 6184억원)를 기록했다.
이 중 테마파크 매출이 전체 부문의 68%인 64억3000만 달러를 차지했다. 다만 테마파크 영업이익은 지난해 가을 연속된 허리케인 등의 영향으로 5% 감소한 19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스포츠 부문에서 디즈니의 ESPN은 전년 대비 8%의 성장을 기록해 매출 48억1000만 달러(약 6조 9490억원)를 기록했으며, 영업 이익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2억2800만 달러(약 3294억3720만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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