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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앤지 스톤이 불의의 교통사고로 별세했다. 향년 63세.
2일 로이터와 CBS 뉴스 등에 따르면 앤지 스톤은 전날 오전 4시 25분께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에서 공연을 마치고 돌아가던 중 마주 오던 트럭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앤지 스톤은 현장에서 즉사했고, 차량을 몰던 운전사와 매니저 등 7명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1961년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태어난 앤지는 1979년 여성 힙합 트리오 ‘더 스퀸스'(The Sequence)를 결성해 리드 싱어로 활동했고, 알앤비(R&B) 혼성 트리오 ‘버티컬 홀드'(Vertical Hold)로 두 장의 음반을 발표했다.
이후 솔로로 전향한 앤지는 1999년 첫 번째 솔로 앨범 ‘블랙 다이아몬드'(Black Diamond)를 발매했다. 이 앨범은 미국레코드산업협회(RIAA)와 영국음반산업협회(BPI) ‘골드’ 인증을 받았으며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46위를 기록했다.
‘그래미 어워즈’에선 세 차례 후보로 지명되며 대표적인 흑인 여성 알앤비 가수로 존재감을 키웠다. 이후 영화로 진출해 ‘핫 칙'(2002)과 ‘라이드 어롱'(2014)에 출연했다
앤지 스톤은 전 남편 사이에 딸 다이아몬드를, 또한 가수 디안젤로와 슬하에 27세 아들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