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직 NFL 선수가 폰지사기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았다.
연방 법무부는 마리나 델 레이에 거주했던 텍사스주 플라노의 존 로버트 리크(존 리크로 잘 알려진 선수. 43세)에게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2005~07년 그린베이 패커스와 애틀랜타 팰컨스에서 라인배커로 뛰었던 리크는 2015년 6월부터 2020년 3월까지 폰지 사기 사건 당시 6명의 피해자로부터 약 8,129,450달러를 받아 총 5,314,059달러의 손실을 입힌 것으로 확인됐다.
리크는 피해자들에게 자신이 고급 부동산 전대와 같은 수익성 높은 부동산 투자와 알래스카와 가나의 금광을 비롯한 다른 벤처사업에 관여했다고 거짓으로 주장했고, 투자자금을 빌려 높은 수익률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실제로 리크는 이러한 투자 기회가 조작되고 존재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며, 리크가 피해자들을 속여 돈을 주기 위해 고안한 것”이라고 밝혔다.
법무부는 “리크가 피해자들에게 자신의 사업이 성공적이었고 상당한 개인 자산과 수입을 축적했다고 주장했다”고 말하고, “실제로 리크는 피해자들에게 보답할 충분한 개인 자산과 수입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피해자들의 돈을 확보한 후 리크가 신용카드 청구서, 자동차 결제, 임대료 및 도박 비용을 상환하는 등 일부 자금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리크가 2024년 9월에 와이어 사기 1건과 거래 자금 세탁 1건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