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라바사스의 한 공원에서 큰 나무가 쓰러지면서 어린이 한 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칼라바사스의 한 공원에서 큰 나무가 쓰러지면서 어린이 한 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칼라바사스 소방국은 9일 오후 3시경 26800 멀홀랜드 하이웨이에 위치한 킹 질렛 랜치에서 굵은 나뭇가지 하나가 피크닉 테이블과 여러 대의 주차된 차량 근처에서 부러져 떨어졌다고 밝혔다.
당시 해당 부지에서는 ‘캠프 와일드크래프트’라는 여름 캠프가 진행 중이었다. 사고 당시 아이들은 테이블에서 공예 활동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LA카운티 소방국은 이 사고로 어린이 1명이 사망하고 최소 4명이 다쳤다고 확인했다. 이 중 1명은 중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며, 나머지는 현장에서 치료를 받았다.
피해자들의 나이와 신원 등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산타모니카 산맥 지역을 관할하는 산악휴양지보존국(MRCA)은 성명을 통해 “산타모니카 산맥의 킹 질렛 랜치에서 열린 여름 캠프에서 어린 생명을 잃은 비극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이다. 유족과 친구들, 영향을 받은 모든 이들과 함께 마음 아파하며 애도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원 내 어린이와 성인의 안전은 언제나 최우선 과제”라며 “LA카운티 셰리프국과 관련 기관과 협력해 사고 원인을 철저하고 투명하게 조사하겠다”고 전했다. MRCA는 “이 시기를 함께 견디고 있는 지역 사회와 공원 공동체를 위로하며, 유족에게는 연민과 사생활 보호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LA카운티 린지 호바스 수퍼바이저도 성명을 내고 “이 비극적인 사고로 영향을 받은 모든 이들과 함께 마음 아파하며, 가능한 모든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LA카운티 셰리프국과 소방국이 현장에 출동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모두의 안전을 위해 기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