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추라 카운티 보건 당국은 합성 오피오이드인 카르펜타닐과 관련된 카운티 내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확인했다.
카르펜타닐은 펜타닐보다 100배, 모르핀보다 10,000배 강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해자는 40대 남성으로, 2025년 3월 벤추라 카운티 외곽에서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망 원인은 벤추라 대학 보건 시스템의 수개월에 걸친 조사 끝에 확인되었다.
벤추라 카운티 공중보건 책임자인 제니퍼 체빈스키 박사는 성명을 통해 “오피오이드로 인한 모든 생명 손실은 너무 많다”고 말하고 “함께 노력해 약물 사용과 관련된 위험성을 계속 알리고, 안전을 지키며, 피해를 줄이고, 서로를 돌보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래 코끼리와 같은 대형 동물의 진정제로 개발된 카르펜타닐은 극히 소량만으로도 치명적일 수 있다고 체빈스키 박사는 덧붙였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카르펜타닐 관련 과다복용 사망자가 2023년 상반기 29명에서 2024년 같은 기간 238명으로 급증했다고 보고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벤추라 카운티는 2024년에 오피오이드 관련 사망자가 25% 감소하는 성과를 보였다. 당국은 대중 인식 제고, 날록손의 광범위한 배포, 그리고 협력적인 피해 감소 전략이 이 같은 진전을 이끌었다고 평가한다.
당국은 주민들에게 처방전 없이도 약국과 지역 보건소에서 구할 수 있는 날록손을 휴대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또한 전국 과다복용 대응 프로그램인 ‘네버 유즈 얼론(Never Use Alone)’과 같은 서비스를 이용할 것을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