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 폭발 사고로 LA카운티 셰리프국 소속 형사 3명이 숨진 사건과 관련된 수류탄 중 하나가 아직 발견되지 않은 상태라고 셰리프국이 25일 밝혔다.
로버트 루나 셰리프국장은 지난주 목요일, 산타모니카의 한 아파트 건물 내 보관소에서 수류탄 2개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 중 하나는 다음 날 폭발해 셰리프국 소속 형사 3명이 사망했지만, 나머지 하나는 여전히 찾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LA경찰국과 연방주류·담배·화기·폭발물단속국(ATF)은 동부 LA에 위치한 셰리프 훈련 시설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에 대해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사망한 3명의 형사를 추모한 바 있다.
셰리프국은 주민들에게 수류탄으로 보이는 물체를 발견할 경우 절대 만지지 말고 즉시 911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ATF는 폭발 사고에 대한 수사 결과, “폭발한 수류탄은 단 하나이며, 두 번째 장치는 아직 어디에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루나 국장은 폭발이 일어난 비스카일루즈 지역 훈련센터를 철저히 수색했으며, 사건 이후로 해당 시설은 대중에 개방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당시 발견된 수류탄들은 비활성화된 것으로 보였고, 셰리프국은 해당 장치들을 회수해 동부 LA 훈련 시설로 옮겨 안전하게 폐기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폭발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이 사고로 조슈아 켈리-에클런드, 빅터 레무스, 윌리엄 오스본 베테랑 셰리프 요원 세 명이 숨졌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