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붐빈 항공노선은 김포-제주 노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최근 발표한 ‘2024 세계 항공운송 통계’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김포와 제주를 오간 승객 수는 1,300만 명을 넘어 전 세계 모든 노선을 통틀어 1위를 기록했다. 미국 CNN은 이 소식을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항공노선 상위 10개 중 9개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집중됐다. 북미에서는 뉴욕-로스앤젤레스 노선이 220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유럽에서는 바르셀로나-팔마 데 마요르카 노선이 200만 명을 기록했다. 라틴아메리카에서는 콜롬비아 보고타-메데인 노선이 380만 명으로 집계됐다.
국가별 항공시장 규모에서는 미국이 8억7,600만 명의 승객을 수송하며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5.2% 증가한 수치이며, 대부분 국내선 이용객이었다. 중국은 7억4,100만 명(전년 대비 18.7% 증가)으로 2위, 영국은 2억6,100만 명으로 3위를 기록했다. 스페인은 2억4,100만 명으로 4위에 올랐다.
<K-News 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