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롱비치에서 40대 여성이 새벽 시간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피해자와 교제 관계에 있던 45세 남성이 살인 혐의로 체포됐다.
총격 직후 현장에서 사라졌던 용의자는 경찰의 추적 끝에 하루 만에 붙잡혔다. 경찰은 두 사람의 관계를 확인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롱비치 경찰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1일 오전 3시께 레돈도 애비뉴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들은 총상을 입고 쓰러져 있는 수제트 아파리호(48)를 발견했다.
하와이안 가든스에 거주하는 아파리호는 경찰과 응급구조대의 대응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총격 용의자는 경찰이 도착하기 전 이미 현장을 빠져나간 상태였다.
사건을 넘겨받은 롱비치 경찰 강력계 형사들은 현장 조사와 수사를 통해 후안 안토니오 크루스(45)를 총격 용의자로 특정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다음 날인 12일 크루스의 소재를 파악해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
특히 경찰 조사에서 크루스와 숨진 아파리호가 교제 관계였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번 사건이 연인 관계에서 발생한 총격 살인 사건으로 드러났다.
다만 경찰은 두 사람 사이에 사건 이전부터 갈등이나 폭력 문제가 있었는지, 총격 직전 어떤 상황이 벌어졌는지 등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총격에 사용된 총기의 회수 여부와 크루스가 체포된 장소 등 구체적인 수사 내용도 현재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정확한 살해 동기와 사건 경위를 계속 조사하고 있으며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사건을 LA 카운티 검찰에 송치해 정식 기소 여부를 검토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사건과 관련한 추가 정보를 알고 있는 주민은 롱비치 경찰국 강력계에 제보할 수 있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