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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진리교 교주 딸 한국 가려다 일본서 출국금지 당해

2025년 08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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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진리교 교주의 셋째 딸이 한국 영화제 참석을 위해 출국을 시도했으나 제지당했다.(사진=아사히TV).

‘도쿄 사린가스 테러’로 사형당한 옴진리교 교주의 딸이 한국 영화제 참석을 위해 출국을 시도했으나 제지당했다.

일본매체 아사히TV는 27일 옴진리교 교주 아사하라 쇼코(본명·마쓰모토 치즈오)의 셋쨰딸 마쓰모토 리카가 27일 서울에서 열리는 영화제에 참가하기 위해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비행기에 탑승할 예정이었으나 출국 허가를 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출국 불허의 구체적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현장 직원이 한국 대사관에 문의한 결과 “입국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리카는 2017년에도 한국행을 시도했으나 같은 이유로 무산된 바 있다.

리카는 그동안 가해자 가족의 삶을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내가 그의 딸이다’ 출연해 왔으며, ‘내가 그의 딸이다’가 상영되는 EBS 다큐멘터리 영화제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에 방문할 예정이었다.

리카는 당시 상황에 대해 “어디에 연락해도 ‘담당자가 아니다’라는 답변만 돌아온다”며 “내 이름이 국가적으로 어떤 취급을 받는지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나뿐만 아니라 많은 가해자 가족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현실이 결국은 살아갈 의지를 빼앗는다”며 “그런 상황이 사라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옴진리교는 1995년 도쿄 지하철에서 치명적인 사린가스 테러를 일으켜 13명이 숨지고 6000여 명이 부상을 입은 사건으로 일본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 사건 이후 교주 아사하라와 간부들이 체포돼 사형을 선고받았고, 2018년 아사하라를 포함한 간부 13명의 형이 집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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