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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10년간 유지한다

대한항공, '마일리지 통합안' 발표 10년 마일리지 유지로 우려 불식 마일리지 복합 결제 등 제도 확장

2025년 0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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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포공항에 아시아나항공 항공기가 주기가 되어있다[뉴시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를 10년간 유지한다. 대형항공사(FSC) 통합 과정에서 아시아나항공 이용 고객이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를 방지하고 기존 적립한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는 영역을 더 넓힌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30일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10년간 별도 유지 ▲원하는 시점에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로의 전환 지원 ▲우수회원 통합방안 ▲마일리지 사용계획 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마일리지 통합방안을 발표했다.

앞서 마일리지 적립을 위해 지불하는 비용이 서로 달라 고객들의 불만족이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지만, 대한항공은 10년간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를 별도로 보관하고 통합된 대한항공에서 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전환을 원하는 고객은 언제든지 대한항공 홈페이지에서 전환을 신청할 수 있다. 통합 비율은 공정거래위원회와의 협의를 통해 탑승 마일리지 1:1, 제휴 마일리지 1:0.82로 정했다.

제휴 마일리지 통합 비율에 차이가 발생한 이유는 양사의 지불 비용 탓이다. 예컨대, 대한항공 제휴 카드로 1500원을 사용하면 1마일리지가 적립되는데, 아시아나항공은 1000원으로 차이가 있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를 대한항공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처를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보유 고객은 앞으로 대한항공에서 ▲보너스 항공권 ▲좌석 승급 보너스 ▲복합결제 ▲쇼핑 서비스 등에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보유 고객은 대한항공의 일반석 및 비즈니스석 보너스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다. 단, 일등석 등의 보너스항공권 및 좌석 승급은 불가능하다.

좌석 승급 보너스는 항공권을 구매한 후 마일리지를 사용해 해당 항공권을 승급하는 제도다. 아시아나항공 좌석 승급 공제 기준에 따라 승급이 진행되는데, 대한항공 좌석 기준으로 승급하고 싶다면 마일리지를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

복합 결제(캐시 앤 마일즈)도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로 확대된다. 홈페이지에서 항공권을 결제할 때 최소 500마일리지부터 최대 운임요금의 30%를 마일리지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대한항공만 사용 가능했지만, 지난 3일 시범 운영을 시작한 아시아나항공도 정식 도입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로 대한항공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게 되면서 기존 아시아나항공 고객의 선택지도 넓어진다. 아시아나항공의 노선은 69개이고, 대한항공만 운항하는 59개 노선이 여기에 추가되는 것이다.

현재 운영 중인 마일리지 몰과 같은 비항공 마일리지 사용처도 합병 후 계속 운영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자체 제작 브랜드 굿즈, 공산품 및 모바일 쿠폰과 같은 일반 상품, 숙박 및 테마파크, 영화관람권, 기내 면세점 바우처 등이 대표적이다.

기존에 대한항공이 제공하던 보너스 캘린더 기능도 이르면 올해 4분기 이내에 아시아나항공 고객에게 확대 적용된다. 이 기능은 노선, 일자별로 보너스 항공권 이용 가능 여부를 홈페이지에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대한항공은 “공정위에 제출한 아시아나항공과의 마일리지 통합방안을 토대로 소비자들의 마일리지 소비 편의성과 선택권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대한항공-아시아나 마일리지 통합 어떻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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