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말연시 음주운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캘리포니아의 한 법률회사가 무료 차량 이용권을 제공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세타레 로펌은 새해 전야를 맞아 주민들의 안전한 귀가를 돕기 위해 무료 우버 이용권을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선착순 300명을 대상으로 하며, 우버 계정을 보유한 이용자는 신청을 통해 최대 20달러 상당의 이용권을 받을 수 있다.
해당 바우처는 LA와 오렌지카운티를 비롯해 샌디에이고, 샌프란시스코, 새크라멘토 등 캘리포니아 내 주요 19개 카운티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로펌 측은 매년 연말연시 반복되는 음주운전 사고를 줄이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 CHP에 따르면 지난해 새해 연휴 기간 동안 주 전역에서 10건의 치명적인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며, 481명이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됐다.
올해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에도 하루 남짓한 시간 동안 약 300명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는 등 연말연시 음주 사고 위험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사법 당국은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이 돌이킬 수 없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무료 승차 서비스 등 대체 교통수단을 적극 활용해 안전하고 즐거운 새해를 맞아 달라고 당부했다.
<박성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