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선호(39)의 탈세 의혹 불씨가 커지고 있다.
김명규 변호사 겸 회계사는 2일 스레드에 “차은우씨 200억원 추징금 이슈가 식기도 전 같은 소속사 김선호씨 의혹이 떴다. 이번에도 1인·가족 법인에 관한 거라 당분간 연예계에 주의보가 발령될 것”이라며 “요약하면 이렇다. 집에 법인을 세웠고, 법인카드로 생활비를 쓰고 임원인 부모님께 허위 월급 준 의혹이 불거졌다. 소속사의 ‘탈세는 아니고 연극 활동하려고 만들었는데 사업 활동이 없어서 폐업 중’이라는 해명이 조금 위험하다. 자충수이지 않나 싶다”고 밝혔다.
“사업 활동이 없었다면 사업비 지출도 없어야 정상이다. 만약 사업이 멈춘 1년 동안 법인카드가 긁히고 부모님께 월급이 나갔다면, 그 돈은 세법상 업무무관 비용(가지급금)이 된다. 법인 자금을 사적으로 유용한 횡령·배임 성격으로 해석될 여지를 소속사가 스스로 열어준 셈이다. 가지급금은 단순히 ‘돈 빌려 간 거니 다시 채워 넣어라’ 수준에서 끝나지 않는다. 실질적인 사업 활동없이 돈이 나갔다면, 국세청은 김선호씨 등 대표가 보너스를 받은 것으로 간주하는 상여처분을 내린다.”
김 변호사는 “간판 내린다고 국세청이 가진 자료와 기록이 사라지는 건 아니”라며 “오히려 폐업 시점은 세무당국이 자금 흐름을 총정리해서 들여다보기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일 안 해서 문 닫아요’라는 해명은 오히려 ‘조사하러 들어오세요’ 같은 초대장이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결국 핵심은 실질이다. 기획서, 미팅 기록, 업무 일지 등을 통해 진짜 연극 기획을 했는지, 부모님이 진짜 일을 했는지 이 부분을 제대로 소명해야 한다. 소명을 못 하면, 이번 해명은 탈세 의혹을 횡령·배임 논란으로 키우는 불씨가 될 수도 있다. 사업 안 하는데 회삿돈을 왜 썼느냐는 것”이라며 “지금 소속사는 ‘설마 이렇게까지 생각하겠어?’라는 안일한 판단을 하고 있는 건 아닌지 우려된다”고 했다.
김선호는 가족 법인으로 탈세한 의혹을 받고 있다. 서울 용산구 자택 주소지에 공연 기획사를 등재하고, 사내이사와 감사로 부모 이름을 올렸다. 김선호가 부모에게 월급을 지급한 뒤 본인에게 금액을 이체한 정황도 포착됐다. 부모는 법인카드로 생활비와 유흥비 등을 냈고, 차량도 법인 명의로 등록했다. 법인세 절감과 업무상 배임·횡령 의혹이 불거졌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1일 “과거 1인 법인은 연극 제작과 관련 활동을 위해 설립한 것”이라며 “절대 고의적인 절세나 탈세를 목적으로 설립된 법인이 아니다. 판타지오로 이적하면서 실제 사업 활동은 1년 여 전부터 이뤄지지 않았다. 관련 법률과 절차에 따라 폐업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했다.
최근 김선호는 넷플릭스 ‘이 사랑 통역 되나요?’에서 활약했다. 티빙 ‘언프렌드’를 비롯해 디즈니+ ‘현혹’, tvN ‘의원님이 보우하사’ 공개를 앞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