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최대 자연식품 박람회에서 한국 식품 기업들이 두부와 김치, 홍삼 등 K-푸드를 앞세워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국 식품기업 풀무원과 KGC인삼공사의 정관장은 최근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열린 ‘2026 자연식품박람회(Natural Products Expo West)’에 참가해 자사 제품과 한국 식품 문화를 적극 홍보했다.
Natural Products Expo West는 약 130개국 3000여 식품·건강식 업체와 6만 명 이상의 업계 관계자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자연식품 박람회로, 글로벌 식품 트렌드를 가늠할 수 있는 대표적인 행사로 꼽힌다.
풀무원은 이번 박람회에서 두부와 김치를 중심으로 한 K-푸드 제품과 식물성 식품을 선보였다. 특히 두유면 등 식물성 기반 간편식 제품을 공개하며 건강식과 지속가능 식품 시장을 겨냥한 전략을 강조했다.
풀무원 미국 법인은 두부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미국 두부 사업 매출은 약 224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2% 증가했다. 회사는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매사추세츠주 에이어(Ayer) 두부 공장의 생산라인 증설을 진행하며 현지 생산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

정관장은 이번 행사에서 ‘127년 한국 인삼의 유산’을 주제로 한옥 콘셉트 부스를 운영하며 홍삼 제품을 집중 홍보했다. 대표 제품인 ‘에브리타임’을 비롯해 홍삼 음료 ‘홍삼원’, 혈당 관리 제품 ‘GLPro’ 등을 소개하며 북미 소비자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한국 홍삼의 기능성을 알렸다.
부스에서는 시음 행사와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돼 현지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정관장은 이를 통해 글로벌 웰니스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글로벌 식품 시장에서는 식물성 식품과 건강기능식품이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업계에서는 두부, 김치, 홍삼 등 전통 식품을 기반으로 한 한국 기업들의 제품이 이러한 건강 식품 트렌드와 맞물리면서 북미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K-푸드는 이제 단순한 한식 인기 차원을 넘어 웰니스와 식물성 식품 시장을 겨냥한 글로벌 식품 브랜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K-News LA 편집부 editor@knews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