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미밸리에서 열차에 치여 숨진 13세 소년이 가족과 친구들에게 사랑받던 스포츠 소년으로 확인되며 지역사회에 깊은 슬픔을 안기고 있다.
시미밸리 유스 야구 리그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난 주말 사고로 숨진 리스 벡을 추모하는 글을 게시했다.
당국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24일(토) 오후 6시 30분쯤 이스트 LA 애비뉴와 세쿼이아 애비뉴 인근 철도 건널목에서 발생했다. 전기 자전거를 타고 있던 벡은 제때 멈추지 못하고 지나가던 암트랙 열차에 치였으며,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초기 조사에서 피해자가 ‘두 바퀴 전동 장치’를 타고 이동하던 중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시미밸리 경찰국은 “이번 사고는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준 비극적인 사건”이라며 “유가족과 친구, 동급생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벡은 시미밸리 통합교육구 소속 학생으로 확인됐으며, 시날로아 중학교에 재학 중이었다. 학교에는 상담 인력이 배치됐고, 학생들과 주민들이 모여 슬픔을 나누는 모습이 이어졌다.
유가족에 따르면 벡은 네 형제 중 한 명으로 스포츠를 사랑하는 활발한 소년이었다. 아버지 랜던 벡은 아들의 야구 코치를 맡기도 했으며, 아들이 경쟁을 즐기면서도 주변 사람들의 감정을 잘 살피는 따뜻한 면을 지녔다고 회상했다.
지역 주민들 역시 이번 사고에 큰 충격을 받았으며, 유사한 사고를 막기 위한 안전 대책 필요성을 강조했다.
시미밸리 유스 야구 리그는 “리스 벡은 뛰어난 선수일 뿐 아니라 사랑받는 아들, 형제, 친구였다”며 “그의 따뜻함과 에너지는 많은 이들의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학교에는 벡을 추모하는 공간이 마련돼 학생들이 함께 기억을 나누고 있으며, 지역사회 전체가 애도 분위기 속에 유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유가족은 많은 이들의 지지와 신앙, 가족 간의 유대를 통해 슬픔을 극복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