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타데나의 화재 피해 주민들이 대규모 산불 참사 이후 1년이 넘도록 약속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캘리포니아 주정부에 강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현재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주 예산안에서 새로운 산불 복구 계획을 추진하고 있지만, 피해자들은 지연이 계속되고 있다며 수십억 달러 규모의 구호 자금이 어디로 갔는지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알타데나 Earthseed Community Land Trust 소속 아드리아나 바우티스타는 “우리 지역사회는 우리를 보호한다고 주장하는 주정부로부터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주 예산안에는 약 3,500억 달러 규모의 전체 지출 계획 중 1억 달러를 산불 피해자의 주택 재건 대출 지원에 사용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는 이전에 약속된 25억 달러 규모의 재난 구호 자금과 별도로 편성된 것이다.
뉴섬 주지사는 지난 1월 해당 자금이 즉시 집행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이 돈은 즉시 사용 가능할 것”이라며 “사람들이 불안과 스트레스 없이 실시간으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15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이튼 화재 피해자들은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바우티스타는 “올해 2월 기준으로 약 8억 달러가 사용 가능하다는 주정부 기록을 확인했다”며 “주정부가 우리 공동체에 대해 사실과 다른 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지원 패키지는 대피 지원과 임시 거주지 제공 등 재난 대응을 포함한 예산이다.
하지만 알타데나 현장에서는 피해 주민들이 경제적으로 한계에 몰려 있다고 말하고 있다.
레거시 랜드 프로젝트 소속 마리솔 에스피노는 “노인 주민들은 사실상 집이 없고, 매우 비싼 에어비앤비에 머물거나 사회보장금에 의존하며 지내고 있지만 저렴한 주거 옵션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제안된 1억 달러 기금이 재건 과정에서 대출을 받는 주민들의 대출 기관 손실을 보전하거나 이자율을 낮추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문제는 보험금과 실제 건설 비용 사이의 격차”라며 “건설비가 트럼프와 트럼피즘으로 인해 상승했다”고 말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허가를 받았지만 비용 격차 때문에 실제 공사는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피해 주민들은 주정부가 자신들의 현실을 외면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바우티스타는 “정부는 금융 상품만 만들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수퍼바이저 캐서린 바거는 예산안에 지속적인 지원이 포함되길 기대한다며 피해자 지원을 계속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