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렌지카운티의 한 남성이 새끼 오리 한 마리를 죽이고 또 다른 한 마리에게 심각한 부상을 입힌 혐의로 체포됐다.
사건은 5월 13일 오전 11시 직전 어바인의 모레나와 세구라 인근 한 커뮤니티 수영장에서 발생했다. 당시 어미 오리와 여러 마리의 새끼 오리들이 수영 중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인근 주민인 71세 랜들 버치가 오리 가족을 발견한 뒤 수영장 안으로 들어가 일부 새끼 오리들을 상자 안에 넣었다.
이후 그는 플라스틱 쓰레기통으로 일부 새끼 오리들을 가격한 뒤 쓰레기통 안으로 던진 것으로 조사됐다.
목격자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어바인 경찰은 현장에서 새끼 오리 한 마리가 죽은 상태로 발견됐고, 또 다른 한 마리는 머리에 심각한 외상을 입은 상태였다고 밝혔다. 부상당한 오리는 응급 치료를 위해 인근 동물병원으로 옮겨졌다.
나머지 새끼 오리들은 어미와 함께 무사히 현장을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 끝에 경찰은 버치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자택에서 접촉했다.
경찰은 버치가 처음에는 경찰과 대화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이후 수색영장이 발부돼 자택 수색이 진행됐고, 그는 동물학대 혐의로 체포됐다.
수사가 마무리되면 사건은 오렌지카운티 검찰에 송치돼 기소 여부가 검토될 예정이다.
어바인 경찰은 성명에서 “우리 시에서 동물 보호와 복지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철새는 연방법 보호 대상이며, 대부분의 경우 수영장 주변에 둥지를 튼 경우라도 함부로 이동시키거나 옮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사건을 신고하고 경찰 수사를 도운 지역 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