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가 미국에서 가장 창업하기 좋은 지역으로 선정됐다. 특히 팰리세이즈 파크는 미국 내 대표적 한인 밀집 지역으로 형성된 독특한 상권 구조가 전국 최고 평가를 받은 배경으로 분석된다.
온라인 비즈니스 대출 플랫폼 온덱(OnDeck)은 최근 발표한 ‘2026 미국 소기업 창업 최적 지역(Best ZIP Codes to Start a Small Business in America)’ 조사에서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우편번호 07650)를 미국 전체 1위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미국 인구 1만 명 이상 지역 ZIP코드 9,747곳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미국 인구조사국(U.S. Census), 연방통신위원회(FCC), MIT 생활비 자료 등을 활용해 지역별 창업 환경을 평가했다.
팰리세이즈파크는 종합 점수 72.58점을 기록해 전국 최고 점수를 받았다.
팰리세이즈파크는 뉴저지 버겐카운티에 위치한 소도시지만, 미국 내 대표적 한인 거주 지역으로 꼽힌다. 특히 일부 조사에서는 주민의 절반 이상이 한국계로 분류될 정도로 미국에서 가장 높은 한인 인구 비율을 보이는 지역 가운데 하나다.
브로드애비뉴(Broad Avenue)를 중심으로 한 거리에는 한식당, 카페, 베이커리, 마켓, 병원, 은행, 회계사무소, 보험업체, 미용업소 등 한인 운영 사업체들이 밀집해 사실상 ‘동부권 한인타운’ 역할을 해왔다.
뉴욕 맨해튼에서 차량으로 약 20~30분 거리라는 접근성도 성장 배경으로 꼽힌다. 맨해튼의 높은 임대료를 피해 뉴저지로 이동한 한인 자영업자와 전문직 종사자들이 꾸준히 유입되면서 독자적인 경제권이 형성됐다.
온덱 역시 보고서에서 팰리세이즈파크를 “미국 내 가장 높은 한국계 미국인 밀집 지역 중 하나”라고 설명하며, 강한 커뮤니티 네트워크가 신규 사업체 성장과 생존율을 높이는 핵심 요소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소기업 평균 임금 ▲사업체 증가율 ▲주민 대비 소기업 수 ▲평균 매출 ▲생활비 ▲법인세 ▲사업용 광대역 인터넷 속도 등 총 13개 항목을 종합 평가했다.
한편 캘리포니아에서는 샌프란시스코 카스트로 디스트릭트·유레카밸리 지역(94114)이 주내 최고 창업 지역으로 선정됐고, 뉴욕에서는 브루클린 하이츠·다운타운 브루클린·덤보 등이 선정됐다.
<김상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