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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트럼프 겨냥했나?…백악관 인근 총격전, 경호 ‘초비상’

트럼프 무사했지만 한달만 또 총격 위협 백악관UFC·독립 250주년 행사 경호 우려

2026년 05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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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힐튼호텔에서 발생한 트럼프 대통령 참석 만찬 총격 사건 직후 숀 커런(Sean M. Curran) 미 비밀경호국 국장이 관계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사건 대응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비밀경호국은 사건 직후 성명을 통해 경호 및 수사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U.S. Secret Service Office of Communications

백악관 인근에서 한달새 총격 사건이 세차례나 발생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신변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6월과 7월 대규모 야외행사를 앞두고 있어 당국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 비밀경호국(SS)은 23일 오후 6시께 한 남성이 워싱턴DC 백악관 서쪽 출입구 쪽에 접근해 총기를 꺼내 발사했다고 밝혔다.

총격범은 경호국 요원들의 대응사격을 받아 현장에서 검거됐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또한 행인 1명이 총격전 휘말려 위독한 상태로 전해졌다.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트럼프 대통령도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다.

총격은 백악관에서 불과 한 블록 떨어진 17번가와 펜실베이니아 애비뉴 교차로에서 일어났다. 당시 여러 방송사 중계화면에 따르면 수십발의 총성은 백악관 경내를 진동시킬 정도였다.

백악관 인근 총격 사건 발생 직후 공개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문(오른쪽)과 미 시크릿서비스 공식 성명(왼쪽). 트럼프는 시크릿서비스와 법 집행기관의 신속한 대응에 감사를 표했으며, 시크릿서비스는 용의자가 현장에서 사망했고 대통령과 경호 대상자들은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진=White House/X, U.S. Secret Service

최고 경호대상인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 머무르고 있었는데, 총격범이 출입구를 통과했다면 순식간에 백악관에 닿을 수 있었다.

용의자는 21세의 나시르 베스트로 확인됐으며, 지난해에도 백악관 진입을 시도하다 체포돼 정신과 병동에 입원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는 특정 개인의 일탈성 범죄로 보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5일에도 암살 위협에 노출된 바 있다. 한달도 되기 전에 또다시 신변 우려가 제기된 것이다.

당시 사건은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 힐튼 호텔에서 열린 백악관 출입기자협회(WHCA) 연례 만찬에 참석하던 중 일어났다. 무장한 총격범은 만찬장 밖 보안검색대에서 총기를 발사하고 진입을 시도하다가 진압됐다. 트럼프 대통령과 내각 주요 인사들은 무사했지만 긴급 대피하고 행사는 취소됐다.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겨냥한 것은 아니지만 이달 4일에도 백악관 남쪽 워싱턴 기념탑 인근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총격범은 경호국과 교전 후 검거됐고, 병원 이송 과정에서 “백악관은 엿먹어라”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트럼프 만찬장 총격 조작?” 음모론 확산 … 우파 내부도 흔들

비밀경호국은 세 차례 모두 대통령을 무사히 보호하는 데 성공했지만, 잇따른 총격 사건은 트럼프 대통령이 언제든 위협에 노출될 수 있다는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연이어 대규모 야외 행사를 계획하고 있어 경호국의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80세 생일인 내달 14일 백악관 잔디밭에서 전례없는 UFC 경기를 개최한다. 경기장이 설치되는 사우스론 관중은 약 3000~4000명으로 제한되지만, 바로 아래 엘립스 공원에 대형 스크린과 야외 관람 구역이 설치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기장을 찾아 행사를 지켜볼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경우 장시간 대규모 군중에 노출되는 셈이다.

오는 7월 4일에는 미국 독립 250주년 대규모 행사가 예정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랫동안 성대한 기념행사를 예고한 만큼 수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이며, 트럼프 대통령도 직접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이었던 2024년 7월 야외 유세 중 오른쪽 귀에 총상을 입고 긴급 대피한 바 있다. 총격범인 토머스 매슈 크룩스는 현장에서 사살됐다.

K-News LA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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