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OX 계열 지역 방송 진행자가 BTS 협업 오레오 쿠키를 소개하던 중 “Death To America(미국에 죽음을)”이라는 표현을 농담처럼 언급해 거센 역풍을 맞고 있다. 팬들은 “명백한 인종차별이자 혐오 발언”이라며 사과와 해고를 요구하고 나섰다.
온라인매체 ‘Koreaboo’에 따르면 텍사스 러벅 지역 FOX34 방송은 최근 BTS와 오레오의 한정판 협업 제품을 소개하는 트렌드 뉴스 코너를 진행했다. 문제는 방송 말미 발생했다.
진행자들은 BTS 멤버들의 메시지가 새겨진 오레오 쿠키 디자인을 설명하던 중 “쿠키에 총 13개의 메시지가 적혀 있다”고 소개했고, 이때 공동 진행자인 제임스 에플러가 갑자기 “그 메시지는 ‘Death To America’를 뜻한다”고 말한 것이다.
현장 분위기는 즉각 얼어붙었다. 다른 진행자들은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고, 해당 발언은 방송 직후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팬들은 “왜 K팝 그룹을 갑자기 반미·테러 이미지와 연결하느냐”며 강하게 반발했다. SNS에는 “아시아 보이그룹에 대한 전형적인 인종차별”, “북한 농담과 다를 바 없는 혐오 발언”, “지금 미국 사회 분위기에서 이런 발언은 더 위험하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일부 팬들은 오레오 공식 계정과 FOX34 방송국에 항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으며, BTS 팬덤 아미(ARMY)를 중심으로 제임스 에플러의 해고 요구까지 확산되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온라인에서는 에플러가 텍사스텍 대학 교수로도 재직 중이라는 사실까지 공유되며 비판 여론이 더욱 커지고 있다.
BTS와 오레오의 공식 협업 제품은 오는 6월 8일 출시 예정이다. 해당 제품은 한국식 길거리 간식인 ‘호떡’ 맛을 콘셉트로 제작됐으며, BTS 관련 메시지가 쿠키 디자인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