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가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가운데 직원들에게 급여 지급이 지연될 수 있다는 내용을 공식 공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JTBC 내부 공지에 따르면 회사 인사팀은 임직원들에게 “명일 지급 예정인 당월 급여는 정상 지급될 예정”이라면서도 “법원 사전 승인 절차에 따른 행정적 제약으로 인해 급여 이체 시점이 평소보다 늦어질 수 있다”고 안내했다.
인사팀은 공지를 통해 “현재 급여 지급을 위한 실무적 준비는 완료됐다”면서도 “회생절차에 따른 최초 지급 사례인 만큼 법원 등과의 행정 조율에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급여는 정상 지급되지만 급여 이체 시점이 평소보다 늦어질 수 있다”며 직원들의 양해를 구했다.
이번 공지는 JTBC의 자금난이 임직원 급여 지급 단계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앞서 JTBC는 206억원 규모의 유동화 차입금을 상환하지 못해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했으며, 이후 중앙홀딩스와 콘텐트리중앙, 메가박스중앙 등 중앙그룹 주요 계열사들과 함께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또 최근 삼성카드와 현대카드 등 주요 카드사들이 JTBC 법인카드 사용을 중단한 데 이어, 이번에는 급여 지급 과정까지 법원 승인 절차의 영향을 받게 되면서 회사의 유동성 위기가 더욱 현실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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