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os Angeles County Department of Public Health는 최근 보일하이츠 화재와 관련해 대기질 건강주의보(Health Advisory)를 발령했다. 당국은 특히 심장질환이나 폐질환을 앓고 있는 주민들에게 실내에 머물거나 가능하면 LA 분지를 벗어나도록 권고했다.
이번 화재로 발생한 연기에는 초미세먼지와 각종 유해 입자가 포함돼 있으며, 이는 코와 눈, 목, 폐를 자극할 수 있다. 보건 전문가들은 이러한 미세 입자가 호흡기 질환자뿐 아니라 건강한 사람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Dignity Health 소속 의사인 알리 자메도르 박사는 KTLA와의 인터뷰에서 “어린이들은 폐가 완전히 발달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연기와 오염물질에 더욱 취약하다”며 “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폐기종 등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증상이 급격히 악화될 수 있으며 응급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가장 위험한 계층으로는 어린이와 노인, 천식 환자 및 기타 호흡기 질환자들이 꼽힌다. 보건당국은 주민들에게 불필요한 야외 활동을 최대한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한편 Gavin Newsom 주지사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이후 LA시와 LA카운티는 보일하이츠 동쪽에 위치한 City Terrace Park에 연기 대피 및 휴식센터(Smoke Relief Center)를 운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외출이 불가피할 경우 일반 마스크보다는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높은 N95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했다.
이번 화재는 지난 17일 보일하이츠의 대형 냉동창고에서 발생했으며, 소방당국은 내부 구조물과 냉동시설로 인해 완전 진화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화재 현장에서는 여전히 간헐적인 재발화와 함께 검은 연기가 발생하고 있으며, 바람 방향에 따라 다운타운 LA를 포함한 인근 지역까지 연기가 확산되고 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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