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라이즌 측은 이날 “기물 파손과 관련된 여러 건의 광케이블 절단으로 LA와 남가주 일부 지역의 무선통신 및 인터넷 고객들이 서비스 중단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광케이블이 훼손된 정확한 장소와 피해를 입은 고객 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서비스 장애 신고는 이날 오전부터 샌퍼난도 밸리를 비롯한 LA 여러 지역에서 잇따라 접수되기 시작했다.
버라이즌 엔지니어들은 외부 협력업체들과 함께 피해 현장에서 절단된 광케이블을 복구하고 통신 서비스를 정상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버라이즌은 이번 사건을 단순한 시설물 훼손이 아니라 공공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로 규정했다. 통신 기반시설이 파손될 경우 지역 전체가 응급전화와 의료 네트워크 등 필수 서비스에 접근하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이다.
버라이즌 측은 “이는 단순한 재산범죄가 아니다”며 “지속적인 통신 연결에 의존하는 응급구조요원과 공공안전 관계자들의 필수 통신망을 끊어버리는 위험한 행위”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서비스가 언제 완전히 복구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버라이즌은 서비스 장애를 겪고 있는 고객들에게 회사 네트워크 상태 페이지를 통해 해당 지역의 복구 상황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광케이블이 어떤 경위로 훼손됐는지와 수사기관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지 여부도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김상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