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 발생한 대형 창고 화재가 6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창고 운영사가 화재 원인으로 태양광 설비 유지보수 작업을 하던 하청업체를 지목했다.
화재로 발생한 연기는 주말 내내 남가주 전역으로 확산됐으며, 보일하이츠 인근 주민들을 중심으로 대기질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창고 운영사인 라인리지 로지스틱스는 22일 발표한 성명에서 “현재까지 확인된 정보에 따르면 태양광 설비를 정비하던 하청업체 작업 과정에서 지붕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불이 난 창고는 보일하이츠 대형 냉동창고 시설로, 화재는 지난 17일 오후 2시30분 직전 발생했다.
LAFD 소방대원들은 현재도 건물 내부 곳곳에서 발생하는 재발화 현상에 대응하고 있다. 대량의 연기와 미세먼지 배출이 계속되면서 당국은 인근 지역에 대한 대기질 경보를 23일 오후 2시30분까지 연장했다.
보건 당국은 특히 창고 주변 주민들에게 야외 활동을 최소화하고, 창문과 문을 닫은 상태에서 실내에 머물 것을 권고했다.
라인리지는 성명에서 해당 건물이나 태양광 설비의 소유주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회사에 따르면 창고 시설은 임차해 운영 중이며, 지붕 공간은 유지·관리 및 운영 책임을 맡은 별도의 태양광 업체에 임대된 상태다.
회사는 현재 LAFD를 비롯한 관계 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진화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추가 위험을 줄이기 위해 시설 내 암모니아를 배출하고 일부 물질을 외부로 반출하는 조치도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라인리지는 화재 피해를 입은 지역사회를 지원하기 위해 California Community Foundation에 200만 달러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재단 측은 해당 기금을 화재 피해 주민 지원과 지역사회 복구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화재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으며, LAFD와 관계 기관들이 합동 조사를 진행 중이다. 태양광 설비 정비 작업과 화재의 연관성 역시 향후 조사 결과를 통해 최종 확인될 전망이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