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일 오전 LA 카운티 어윈데일(Irwindale) 인근 210번 프리웨이에서 대형 세미트럭이 중앙분리대를 뚫고 반대편 차선으로 돌진하면서 여성 1명이 숨지고 최소 32명이 부상하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Irwindale 인근 210번 프리웨이 서쪽 방향 차선에서 발생한 이번 사고는 최근 남가주에서 발생한 가장 심각한 고속도로 다중 추돌 사고 중 하나로 기록될 전망이다.
California Highway Patrol(CHP)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전 8시55분께 어윈데일 애비뉴 서쪽 구간에서 발생했다.
조사 결과 대형 세미트럭이 동쪽 방향 차선에서 주행하던 중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이를 관통해 반대편 서쪽 방향 차선으로 넘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트럭은 이후 여러 차선을 가로지르며 잭나이프(jackknife·차량이 꺾여 접히는 현상)를 일으켰고, 주행 중이던 다수의 차량을 연쇄적으로 들이받았다.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는 성인 여성 1명이 현장에서 사망한 것을 확인했다. 희생자의 신원은 유가족 통보 전까지 공개되지 않을 예정이다.
또한 최소 32명이 다쳤으며 이 가운데 2명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Los Angeles County Fire Department에 따르면 부상자 가운데 8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 중 6명은 미성년자였다. 나머지 22명은 현장에서 치료를 받은 뒤 병원 이송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서쪽 방향 210번 프리웨이 전 차선이 폐쇄됐고 CHP는 시그얼럿(SigAlert)을 발령했다. 차량들은 어윈데일 애비뉴에서 우회 조치됐으며 일대 교통은 수 시간 동안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반대편 동쪽 방향 차선 역시 카풀(HOV) 차선과 1·2차선이 폐쇄되는 등 영향을 받았다. 당국은 중앙분리대와 가드레일이 광범위하게 파손됐다고 밝혔다.
현재 CHP는 트럭 운전자의 건강 상태, 차량 결함 여부, 과속 또는 졸음운전 가능성 등을 포함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당국은 “이번 사고는 대형 상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넘어 반대편 차선으로 진입하면서 발생한 매우 심각한 다중 추돌 사고”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주말 아침 비교적 차량 통행이 많은 시간대에 발생해 피해 규모가 더욱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어린이 부상자가 다수 포함되면서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 캡션: 22일 오전 어윈데일 인근 210번 프리웨이에서 세미트럭이 중앙분리대를 뚫고 반대편 차선으로 돌진해 다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여성 1명이 숨지고 최소 32명이 부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