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한인사회가 2026 FIFA 월드컵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경기를 함께 응원하는 대규모 코리아타운 합동 거리응원전이 24일 펼쳐진다.
이번 거리응원전은 LA 시정부와 협력해 추진되는 대규모 커뮤니티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운영위원회는 한인사회만의 축제를 넘어 다양한 인종과 세대가 함께 참여하는 월드컵 문화 이벤트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일단 지난 두 번의 길거리 응원은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과 멕시코 간의 경기 후 한인타운에서 작은 소동이 일기도 했지만 체포된 사람이 없었고, 총격사건으로 한 명이 부상했지만 응원전과는 관계 없는 것으로 일단은 조사되고 있다.
운영위원회는 “2002년 대한민국 거리응원의 뜨거운 열기를 LA 한인사회 안에서 다시 재현하고 있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안전하고 의미 있는 축제를 즐기라”고 밝혔다.
이번 거리응원전은 단순한 스포츠 관람 행사를 넘어 세대와 문화를 연결하는 한인 커뮤니티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행사장에는 메인 스테이지와 대형 LED 스크린이 설치되며, 응원단장 최원현 씨를 중심으로 한 공식 응원단과 공연팀이 이번에도 지난 두 번의 응원전과 마찬가지로 현장 분위기를 이끌 예정이다.
또 행사장에는 다양한 푸드트럭과 벤더들이 참여해 월드컵 축제 분위기를 더하게 된다. 저녁시간에 진행되는 경기인 만큼 많은 참가자들이 푸드 트럭 등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한인타운 특성상 직장인들이 많은 만큼, 퇴근 후 거리 응원에 합류하는 직장인들도 크게 많은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안전 관리도 강화됐지만 지난 두 번째 거리응원전의 소동이후 더욱 강화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번 LA 거리응원전에는 축구광으로 잘 알려진 가수 김흥국씨가 함께 할 예정이다.
호랑나비를 부르지는 않겠지만 한국 대표팀의 32강을 위해 목청 높여 응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흥국씨는 멕시코 현지에서 한국 대표팀의 경기를 직접 관전하고 응원한 뒤 LA로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대표팀은 남아공과의 경기에서 무승부 이상을 기록하면 32강행이 가능하다.(져도 가능하지만 경우의 수가 복잡하다)
하지만 조 2위로 올라설 때와 조 3위로 올라설 때의 상황은 극과극이다.
조 2위로 올라설 경우 LA에서 32강전을 치르게 되며, 상대팀도 B조 2위로 23일 오후 현재 성적으로라면 캐나다와 스위스를 만날 확률이 높다.
만약 조 3위로 32강에 올라서게 되면 시애틀에서 E조 혹은 G조 1위와 경기를 하게 된다. 독일을 만날 가능성이 크다.
LAFC 팬들도 들떠있다.
한국 대표팀의 손흥민이 소파이 스타디움으로 와서 32강전을 치른 다면 직접 응원하러 갈 것이라는 소셜 네트워크의 글이 넘쳐나고 있다.
■ 2026 월드컵 LA 코리아타운 거리응원 일정
대한민국 vs 남아공
6월 24일(수) / 리버티 파크
페스티벌 오픈 오후 2시 / 경기 시작 오후 6시
두 번의 거리 응원을 모두 다녀왔다는 한 한인은 “마지막 응원전이 되지 않고, 앞으로 두 번, 세 번 더 거리에서 대한민국을 외칠 수 있도록 태극전사들에게 힘을 불어넣어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준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