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가주 치코(Chico)의 한 도서관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숨진 2명의 신원이 공개됐다.
치코 경찰국은 6월 22일 오후 5시 12분경 셔먼 애비뉴에 위치한 도서관에서 총성과 비명이 들린다는 여러 건의 911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오후 5시 18분 현장에 도착해 건물 내부로 진입했다.
경찰에 따르면 경찰관들이 정문으로 들어가는 동안 용의자는 건물 뒤편으로 빠져나왔으며, 이미 구축된 경찰 포위망 안에서 별다른 저항 없이 체포됐다.
이번 사건으로 74세 로버트 존슨이 현장에서 사망했고, 36세 제이컵 헐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또 총격으로 부상을 입은 미성년자 1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치코 주민인 18세 브래들리 스콧 세이어가 최소 8발 이상의 총탄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희생자 중 한 명은 도서관 밖에서 총에 맞아 숨졌고, 다른 피해자들은 건물 내부에서 총격을 당했다.
사건 직후 도서관 주변 도로는 수 시간 동안 통제됐으며 대규모 경찰 병력이 투입돼 현장 감식과 증거 수집 작업을 벌였다.
치코 경찰서장 빌리 올드리지는 911 통화 녹음에서 총성과 함께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는 소리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지역사회 전체에 매우 슬프고 충격적인 사건”이라며 “피해자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24일 발표한 수사 업데이트에서 용의자가 단독 범행을 저질렀으며 피해자들과 특별한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수사당국은 용의자가 1999년 발생한 콜롬비아 고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과 유사한 총기 난사 사건을 일으키고 싶어 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세이어의 범행 동기는 콜럼바인 고교 총기 난사 사건과 같은 유형의 대량 총격을 저지르려는 욕망에 기반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세이어는 현재 살인 혐의 2건으로 구금됐으며, 치코 경찰은 디지털 자료와 물적 증거, 용의자와 관련된 주택 2곳에서 확보한 증거를 분석하며 수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